제34장

“제가 다치든 말든 권 변호사님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볼일 없으면 그만 가보세요.”

강자연은 소파에 기댄 채 배를 계속 아삭아삭 베어 물었다. 그녀의 표정은 한층 더 쌀쌀맞아졌다.

권도준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고명재가 안으로 들어갔다. 소파에 나른하면서도 요염하게 기대앉은 강자연을 보자—

두부처럼 희고 부드러운 피부, 언뜻언뜻 드러나는 가슴골, 길고 곧게 뻗은 다리. 게다가 저렇게 섹시한 차림까지. 갑자기 코피가 왈칵 쏟아졌다!

그는 당황해서 한 손으로 코를 틀어막았다.

“…….”

권도준이 고개를 돌려 그를 힐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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